동영국

East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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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국(East England)에서 양질의 와인을 생각할 때, 아마도 영국은 첫 번째로 떠오르는 나라가 아닐 것입니다. 수세기 동안 영국인들은 와인을 생산하기보다는 소비하는 데 주력했으며, 2014년 기준으로 영국은 전 세계에서 와인 소비량 6위를 차지했습니다. 영국에서 생산한 소량의 와인은 종종 비웃음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상황이 극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영국은 이제 세계적인 수준의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며, 주요 샴페인 하우스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자격 있는 인정을 받고 있는 새로운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약간의 스틸 와인도 생산되지만,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이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는 영국 와인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해 전체 와인 생산량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많은 비를 맞이하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포도 재배가 이루어지는 남부 지역은 기후가 약간 더 따뜻하고 건조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연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영국의 와인 생산자들을 괴롭혀 온 포도의 성숙 문제는 이제 과거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콘월에서 켄트에 이르는 남부 해안의 지역들이 포도 재배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이들 지역은 비슷한 기후와 토양 유형을 공유하며 냉랭한 기후에 적합한 다양한 포도 품종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런던의 북쪽과 동쪽에는 노퍽(Norfolk)과 서퍽(Suffolk) 카운티가 위치해 있으며, 이 두 지역은 함께 이스트 앵글리아(East Anglia)를 이룹니다. 이곳의 토양은 더 조밀하며 점토의 비율이 높습니다. 이스트 앵글리아의 주요 품종은 바커스(Bacchus)지만, 새롭게 등장한 재배자들은 피노 누아(Pinot Noir)와 샤르도네(Chardonnay)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라이헨슈타이너(Reichensteiner), 쇤부르거(Schonburger), 휙셀레베(Huxelrebe)와 같은 독일 품종들과 하이브리드 품종인 론도(Rondo)도 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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