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궁전

Westminster-Palace

The Parlaiment

CopyrightPhoto by Lili B.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런던에 위치한 영국 의회의 하원(House of Commons)과 상원(House of Lords)이 있는 건물입니다. 1,200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의회 건물 중 하나입니다. 현재 볼 수 있는 건물은 1834년 화재 이후 1864년까지 재건된 것이지만, 가장 오래된 부분인 웨스트민스터 홀(Westminster Hall)은 1097년에 지어졌습니다. 런던의 가장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인 이 의회 건물은 웨스트민스터 궁전(Westminster Palace)으로도 불리며, 영국 하원과 상원이 회의를 여는 곳입니다. 원래는 11세기에 왕실 거주지로 지어졌으며, 1512년까지 영국 왕들의 주요 거처였습니다. 그해 대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된 후, 13세기부터 이곳에 있던 의회와 주요 왕실 법원이 이곳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1834년, 웨스트민스터의 구 궁전(Old Palace)은 또 다른 대형 화재로 소실되었고, 웨스트민스터 홀, 세인트 스티븐 회랑(Saint Stephen’s Cloister), 지하의 세인트 스티븐 채플(Saint Stephen’s Chapel), 보석탑(Jewel Tower)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오늘날 볼 수 있는 신 궁전(New Palace)은 건축가 찰스 배리(Charles Barry)의 설계에 따라 지어졌으며, 1840년에 시작된 공사는 30년간 진행되었습니다. 배리는 기존 궁전의 남은 부분을 새 건물에 포함시키려 노력했으며, 메인 전면부는 템스강의 일부를 메워 완성되었습니다. 새로운 궁전은 총 3.24헥타르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1,100개의 방이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장식 작업은 20세기까지 계속되었지만, 건축가는 그동안 사망했습니다. 1941년에는 폭격으로 피해를 입어 전후 복구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이 건물은 1970년부터 1급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1987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상원은 의회에서 가장 화려한 방에서 회의를 하며, 이곳에는 군주의 금박 트론이 있습니다. 군주는 의회를 개회할 때 이곳에서 연설을 합니다. 하원은 잘 알려진 녹색 방에서 회의를 하는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덜 화려하며, 정당에 따라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여당은 왼쪽에, 야당은 오른쪽에 앉고, 의장은 그 사이에 앉습니다. 의원들은 의회에서 군사 훈장을 착용할 수 없으며,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은 아마도 16톤 무게의 대형 종 이름을 딴 시계탑, 빅벤(Big Ben)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빅벤이 탑이나 시계를 가리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빅벤은 시계탑 안에 있는 종의 이름입니다. 이 종은 건축 책임자 벤저민 홀(Benjamin Hall)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시계 장치는 아마추어 시계 제작자 에드먼드 베켓 데니슨(Edmund Becket Denison)이 설계했으며, 그는 눈이나 시곗바늘 위에 앉는 새들의 무게까지 고려하여 정교하게 설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