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d street
이전 항목에서 언급한 공원에서 거의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는 리버풀 시의 주요 동맥인 볼드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이 대로는 언덕에서 시작하여 항구까지 이어지며, 그 도중에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는 수많은 길들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볼드 스트리트에는 쇼핑하기에 탁월하면서도 위험할 정도로 다양한 의류 상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프라이마크(Primark)와 마크스 앤 스펜서(Marks and Spencer) 같은 상점들뿐만 아니라, 나이키(Nike), 데카트론(Decathlon) 등 국제적인 브랜드 매장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이 거리와 상점들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 마치 이것이 영국 가정들의 주말 활동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즉, 쇼핑을 하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일정 말입니다. 물론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프라이마크 안에 있는 엄청난 인파를 보고는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쇼핑을 하려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전이 가장 적합한데, 일요일 오후 5시경이 되면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 그와 함께 거리도 순식간에 한산해집니다.
하지만 보상으로, 식당과 술집 같은 장소들은 계속해서 문을 열고 있으며, 오후 5~6시경부터는 카라오케 노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는 영국 주민들의 즐거운 기분 덕분입니다. 영국 사람들은 사회적 활동을 주로 펍(pub)이나 축구 경기장에서 즐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리버풀 시티 센터는 작고 도보로 돌아다니기 편리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여러 개의 ’쿼터(quarters)’가 있으며, 이들 각각은 도시의 다른 지역을 대표합니다. 로프워크스(Ropewalks), 조지안 쿼터(Georgian Quarter), 캐번 쿼터(Cavern Quarter), 발틱 트라이앵글(Baltic Triangle), 워터프론트(The Waterfront), 세인트 조지 쿼터(St George’s Quarter), 그리고 차이나타운(Chinatown)이 있습니다.
이러한 각 지역은 저마다 고유의 특성과 역사,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에서 이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도시에는 또한 머지레일(Merseyrail)이 제공하는 지하철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어, 시내 중심부를 연결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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