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asgow cathedral
이 중세 대성당은 성 켄티게른(Kentigern)의 무덤이 있는 자리에 세워졌다고 하며, 글래스고 시의 탄생지로 여겨집니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웅장한 중세 건축물 중 하나인 글래스고 대성당은 1560년의 종교 개혁을 온전히 살아남은 스코틀랜드 본토 유일의 대성당입니다.
글래스고 대성당은 AD 612년에 성 켄티게른, 또는 성 멍고가 매장된 것으로 여겨지는 장소에 세워졌습니다. 성 켄티게른은 고대 브리튼 왕국인 스트래스클라이드(Strathclyde)의 첫 번째 주교였으며, 현재의 대성당은 13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지어졌습니다. 블랙애더 회랑(Blackadder Aisle)의 천장에 새겨진 석재 장식들과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전후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글래스고 대성당은 스코틀랜드 최대 도시의 중심부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며, 1560년의 종교 개혁을 거의 손상 없이 견딘 스코틀랜드 본토 유일의 중세 대성당입니다. 대성당 주위에는 주교와 성직자들이 살던 ‘카노너리’라는 구역이 있었고, 주교들의 후원 아래 대성당 남쪽과 서쪽에 번성하는 부르크가 생겨났습니다. 이후 이 부르크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대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성 켄티게른의 성지
이 감동적인 건축물의 대부분은 1200년대에 지어졌으며, 성 켄티게른에게 봉헌되었습니다. 성 켄티게른은 현대 스트래스클라이드 지역의 첫 번째 주교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영향력은 널리 퍼져, 그가 이끈 교구가 로몬드 호수에서 컴브리아까지 이르렀다고 전해집니다. 성 켄티게른은 612년경에 대성당 부지에 매장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기도의 등대
글래스고 대성당은 1200년대에 스코틀랜드 본토에서 살아남은 가장 훌륭한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일부는 그보다 더 오래되었습니다. 주교 조셀린(Bishop Jocelin, 1174–99)의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는 1181년에 대성당을 ‘영광스럽게 확장’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전 대성당의 일부 조각도 발견되었습니다. 조셀린의 작업은 화재로 중단되었고, 후임자들, 특히 주교 윌리엄 드 본딩턴(Bishop William de Bondington, 1233–58)에 의해 대성당이 완성되었습니다.
최종 결과물은 고딕 양식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특징입니다:
• 뾰족한 아치가 여러 줄로 늘어선 모습
• 섬세한 석재 구조를 가진 창문
• 성 켄티게른의 무덤을 보완하기 위해 성인의 성지가 마련된 예배당과 성가대 주위의 세 개의 궁륭 통로 배열
개혁과 재사용
종교 개혁 이후, 교황에게 복종하는 주교들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1689년까지 주교들이 스코틀랜드 교회에 남아 있었지만, 그들의 역할은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글래스고 대성당은 가톨릭 장식을 제거하고 본당 교회로 사용되었습니다. 합창단은 내부 본당 교회(Inner High Kirk), 서쪽 끝의 신랑은 외부 본당 교회(Outer High Kirk), 지하는 배러니 교회(Barony Kirk)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세 건축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겨났고, 1835년까지 외부 본당 교회와 배러니 교회가 대성당을 떠났습니다. 그 결과, 대성당은 중세 시절의 영광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1836년에는 대성당이 국유화되었으며, 1857년까지 대성당 전체가 국가 관리하에 놓였습니다. 복원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관 시간
• 4월 1일 ~ 9월 30일: 월~토, 오전 9:30 ~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1시 ~ 오후 5시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 15분). 점심시간(오후 12:30 ~ 1:30) 동안은 폐관 (마지막 입장은 오후 12시 15분).
• 10월 1일 ~ 3월 31일: 월~토, 오전 10시 ~ 오후 4시; 일요일, 오후 1시 ~ 오후 4시 (마지막 입장은 오후 3시 15분). 점심시간(오후 12:30 ~ 1:30) 동안은 폐관 (마지막 입장은 오후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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