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s Street & Princes Street Gardens
활기찬 프린세스 스트리트는 에든버러 신시가지(New Town)의 중심 도로로, 약 1.5km에 걸쳐 뻗어 있으며,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중 하나입니다. 이 거리는 단순한 쇼핑 거리가 아닌, 에든버러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가르는 경계로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닙니다. 화려한 정원과 우아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으며, 특히 에든버러의 전통을 이어온 ‘제너스 오브 에든버러(Jenners of Edinburgh)’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백화점으로, 지역 상점인 패트릭 톰슨(Patrick Thompson)을 비롯한 많은 상점들이 사라진 후에도 살아남았습니다. 프린세스 스트리트는 패스트푸드점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 미식가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프린세스 스트리트의 역사적 명소 중 하나는 높이 60미터에 달하는 ‘월터 스콧 기념비(Sir Walter Scott Monument)’로, 스코틀랜드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인 월터 스콧 경에게 경의를 표하는 기념비입니다. 이 기념비는 단순한 동상이 아니라, 월터 스콧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섬세하게 조각된 사암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탐험가이자 아프리카 연구가인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의 기념비도 세워져 있어,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합니다.
쇼핑과 역사를 즐긴 후에는 프린세스 스트리트 가든으로 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아름다운 정원은 과거에 있었던 호수를 배수하여 조성되었으며, 현재는 에든버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1903년에 처음 만들어진 ‘꽃 시계’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직경이 3.5미터에 달하는 이 꽃 시계는 매년 새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화려한 꽃 장식으로 꾸며지며, 그 독특한 디자인과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프린세스 스트리트와 프린세스 스트리트 가든은 에든버러의 역사, 쇼핑,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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